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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품교회는 흔히 말하는 EM (English Ministry) 가 없습니다.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특별한 경우 영어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청소년이나 한인 2세들을 위한 영어권 예배를 제공하는 것을 지양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실수가 없고 분명한 의도가 있다고 확신합니다. 하나님께서 한국 사람으로 부르셨다는 것은 한국말을 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사람으로서 한국 부모님 가정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을 한국말을 하고 한국 문화를 아는 것이 그 부르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미국에 자라나는 한국말을 해야 하는 아이들은 더욱 그렇습니다. 만약 모세가 “난 애굽 사람으로 살 꺼야” 하며 히브리 말을 하지 않고 그 민족성을 버렸다면 하나님이 모세를 보내셔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하시려는 계획에 큰 차질이 있었을 것입니다. 요셉의 경우도 마찬가지죠. “나쁜 형들, 가나안 땅은 나에게 상처일 뿐이야 잊자” 하며 살았다면 어쩌면 적어도 이스라엘이 12지파가 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영어 못하는 부모와 한국말 못하는 아이. 이 가정에 하나님의 부르심이 이루어질 수 있을 까요? 예배는 주일날 드리는 한시간이 아닙니다. 아이와 함께 삶을 나누는 부모. 신앙의 고민도 함께 나누고 자신의 부르심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고 기도하는 가정이 있을 때 미국 땅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사는 그리스도인으로 살 수 있습니다.